혹시 해외 게임 웹진 IGN에서 올린 “Sonic Was Never Good”이라는 영상을 보신 적 있으신가요? [Sonic Mania]가 공개되고 난 뒤 IGN에서 대대적으로 소닉 시리즈를 비판한 영상 중 하나입니다. 사실 비판도 아닙니다. 비꼬고 깎아내리는 아무런 영양가 없는 영상이었죠. 이에 대해 해외 게이머들과 소닉팬들, 그리고 소닉 제작진들까지 분노에 가득 차 IGN을 비판한 적이 있었습니다. 어마어마한 사건이었죠. 하지만 안타깝게도 소닉의 불모지인 국내에서는 이러한 사실을 아무도 몰랐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홀로 “IGN - Sonic Was Never Good”을 반박한 사람이 한 명 있었습니다. 종미니멈은 그 모습에 너무나 깊은 인상을 받았고, 즉시 마음을 먹었습니다.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다! 그래서 만나보았습니다.

종미니멈 : 추억님 소개를 간단하게 해주실까요?

추억 : 실명은 ‘류진'이고요. 나이는 30살 가까이 되어가고 있고, 취업 준비하고 있어요. (웃음) 이 정도면 충분할 것 같은데…(고민) 제가 활동하고 있는 건 블로그랑 유튜브 채널인데 블로그를 주로 활동하고 있고요. 예전에는 네이버 블로그에서 활동하다가 지금은 티스토리로 옮겨갔고요. 유튜브에서는 간간히 게임 영상이나 번역 작업한 자막 영상이라던지 올리고 있어요. 전에는 트위치에서 간혹 방송을 하기도 했는데 요즘은 게임 자체를 못하다 보니까 방송은 못 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종미니멈 : 블로그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계시고 유튜브나 트위치를 간간히 했는데 요즘은 방송은 못 하고 유튜브는 조금씩하고 계시다는 거죠?

추억 : 그렇죠

종미니멈 : 그러면 블로그랑 유튜브를 같이 하시는데, 블로그 메인을 보면 이렇게 쓰여 있어요. “레트로 게임부터 현세대 게임까지 종합적으로 아우르며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추억들을 새겨보고자 만든 게이밍 블로그입니다” 블로그나 유튜브 활동을 하는 이유가 있으신가요?

추억 : 일단 게임이라는 문화 매체가 제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위치에 있기도 하고, 블로그는 사실 운영한 지 엄청 오래되었어요. 네이버 블로그 시절부터. 물론 그때는 정확한 주제를 가지고 운영한 것은 아니었죠. 그런데 주제를 확실하게 잡고서 제대로 취미생활로써 의미 있는 일을 해보고 싶다 생각을 해서 시작을 한 거고요. 유튜브에서는 즐겨보는 해외 채널들이 있는데, 그쪽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을 보면 국내에는 그런 채널이 많이 없다는 게 느껴져서 그런 위치에서 활동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요. 조금씩 배워가면서 하고 있는 거예요.

종미니멈 : 방금 국내에는 '그런 채널'이 없다고 하셨잖아요. 그런 채널이라는 게 정확히 어떤 걸 말씀하시는 건가요?

추억 : 국내에서 게임 방송하는 분들은 콘솔 게임이나 레트로 게임은 활동을 잘 안 하고 계시고, 제가 즐겨보는 채널이 게임 플레이를 띄워놓고 여러 명이서 게임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설명하는 거에요. 어떻게 보면 영화 DVD에서 볼 수 있는 '코멘터리’ 같은 형식으로 진행되거든요. 그런 형식의 유튜브 채널이 없는 것 같았고, 콘솔 게임은 아직까지 비주류니까 좀 더 알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종미니멈 : 콘솔이나 레트로 게임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었고, 단순히 플레이만 하는 방송이 아니라 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코멘터리를 나누는 활동을 하고 싶다는 거군요?

추억 : 그렇죠

종미니멈 : 그러면 블로그와 유튜브의 내용에 대해 여쭤볼게요. 제가 인터뷰를 요청한 건 'IGN - Sonic was never good’ 영상 때문인 것도 있지만 소닉에 대해서 관심이 많은 게 겉으로 드러나요. 당장 블로그 메인 사진만 봐도 소닉 인형을 들고 있는 캐릭터를 사용하고 계시잖아요? 상당 부분을 소닉에 대해 다루고 계시는데, 소닉에 집중을 하게 된 이유가 있으신가요?

추억 : 아무래도 가장 좋아하는 프랜차이즈 중 하나기도 하고, 실질적으로 기록을 남길 수 있는 여건이 많지 않은데 그중에서 그나마 관심 있는 걸 하다 보니까 그렇게 된 것 같아요. 그리고 사실 국내에서는 소닉팬들이 많지도 않고 여러 가지로 비주류라서 어떤 점에서 많이 알리고 싶다, 좋은 점이 있다는 걸 말하고 싶었던 거에요. 소닉 같은 경우에는 사람들이 90년대 메가드라이브 시절 게임만을 생각하는데, 최근까지도 나오고 있다는 걸 모르는 사람이 굉장히 많더라고요. 그런 점에서 알리고 싶다는 거였죠.

종미니멈 : 소닉이 국내에서는 비주류이기 때문에, 동시에 추억 님이 좋아하는 것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싶다는 거군요?

추억 : 네

캐나다에 잠시 있을 때 만났던 [Sonic Adventure 2 Battle]이 소닉을 좋아하게 된 계기라고 한다

종미니멈 : 그러면 이제 몸풀기 질문을 좀 드려볼게요. 소닉을 좋아하게 된 계기가 있으실까요?

추억 : 되게 어려운 것 같네요. 예전에 네이버 블로그 시절에 이 질문과 비슷하게 글을 쓴 적이 있어요. 좋아하는 이유는 정확하게 설명하기 어렵더라고요. 사람이 좋아하는 게 있으면 팬심이 생기기 마련인데 그건 정확히 설명하기 어렵거든요. 그나마 논리적으로 설명해보자면 현실에서 느낄 수 없는 속도감이 좋았고, 소닉이라는 캐릭터가 가진 자유분방한 성격이 저와 반대되는 부분이라 닮고 싶다는 이유도 있었던 것 같아요. 계기라고 하면 제가 처음 했던 소닉 게임은 [Sonic the Hedgehog 2]였던가 싶었는데 콘솔로 한 게 아니었어요. 게임이 4000개씩 들어있는 PC게임 있잖아요? 거기서 한번 해보고 말뻔했는데, 중학교 1학년 때 쯤 캐나다에 한 달 정도 가 있던 적이 있었어요. 거기서 홈스테이하는 집에서 게임큐브를 가지고 있었고, 여러가지 게임 중에 하나가 [Sonic Adventure 2 Battle]이었어요. 저도 당시에는 국내에서 알려진 게 아니었으니까 소닉이 더 나오고 있는지 몰랐어요. 그런데 거기 가서 알게 되었어요. 계속 나오고 있구나. 또 가뜩이나 했던 게임이 명작이다 보니까 정말 재미있었어요. 그때부터 시작했던 것 같아요.

종미니멈 : 처음에는 클래식 소닉을 먼저 접한 뒤 잊혀지다가 외국에서 [Sonic Adventure 2]를 보고 제대로 좋아하게 되었다는 거죠?

추억 : 그렇죠.

종미니멈 : 이게 참 우연인지 필연인지 모르겠지만 [Sonic Adventure 2]가 전체 시리즈에서 가장 평가가 좋잖아요. 하필 그 작품을 보고 다시 좋아하게 되셨다니 뭔가 느낌이 묘하네요. (웃음)

추억 : 그렇죠. 가서 영어 공부하라고 했더니 게임만 하다 와서… (웃음)

종미니멈 : 그러면 소닉 시리즈는 다 즐겨보셨나요?

추억 : 전부 다는 아니죠. 워낙 많으니까… (웃음)

종미니멈 : 그러면 즐기신 것 중에 추억님은 가장 마음에 드는 걸 세 개만 꼽으신다면요?

추억 : 가장 기억에 남 는건 클래식 시리즈 중에 [Sonic the Hedgehog 3 & Knuckles]고요. 저한테 가장 의미가 있는 건 [Sonic Unleashed]고, 가장 좋아하는 건 [Sonic Generations]고요.

종미니멈 : [Sonic Adventure 2]는 어디 갔죠?

추억 : 이게 세 개만 꼽으라면 힘든 거에요. (웃음) 클래식 소닉 중 하나는 꼭 들어가야 하겠고…

종미니멈 : 그렇죠. [Sonic the Hedgehog 3]가 국내에서는 가장 유명하니까요.

추억 : 맞아요. 완성도도 높고 하니까 어쩔 수 없네요. (웃음)

종미니멈 : 아쉽게도 [Sonic Adventure 2]는 못 들어가는 걸로…(웃음)

추억 : 한 4위 정도로 둘게요. (웃음)

2008년 作 [Sonic Unleashed] - 직접 돈을 모아 콘솔을 살 만큼 좋아했던 소닉

종미니멈 : 그런데 아까 [Sonic Unleashed]가 가장 의미 있는 작품이라고 하셨잖아요? 왜 그런가요?

추억 : 실질적으로 제가 돈을 모아서 처음 구입한 게임이 X-Box 360인데, 엑박을 사게 된 계기가 [Sonic Unleashed] 때문이에요. 그게 나왔을 때가 2008년이고, 제가 엑박을 산 건 2009년이에요. 집안에서 게임하는 걸 워낙 좋게 보지 않고 엄격한 분위기이다 보니까 몰래 사게 됐거든요. 그래서 돈을 조금씩 모아서 샀던게 [Sonic Unleashed]였고, 친구랑 영상을 보면서 엑박으로 살 거냐 플스로 살 거냐 고민을 하다가 플스는 로딩 시간이 조금 길더라고요? 그래서 엑박을 사게 되었고요. 그러니까 실질적으로 스스로 구입한 첫 게임이 [Sonic Unleashed]였고, 친구와의 관계를 돈독히 해준 점도 있어서 의미가 있는 거에요.

종미니멈 : 그렇군요. 사실 처음 [Sonic Unleashed]가 의미 있는 작품이라고 말씀하셨을 때, 그 이전 작품인 [Sonic the Hedgehog](2006) 때문인 줄 알았거든요.

추억 : 보통은 그렇게 생각하더라고요. (웃음)

종미니멈 : 그때 완전히 시리즈가 사장될만큼 망하고, 내가 좋아하는 게임이 죽을뻔하다 되살아난 게임이라서라고 말씀하실 줄 알았어요.(웃음)

추억 : (웃음) 실은 실질적으로 느낄 수 없었죠. 넥젠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2006년도 그 작품이. 그 정도로 큰 문제였다는 걸 체감하기 힘들었어요. 대한민국에 있으니까. 해외 웹진에서는 정말 말이 나왔던 듯한데 이게 얼마나 문제인지 체험을 못 해봤으니까 체감을 못 했죠. 그래서 그 당시에 망할 뻔 했다는 건 잘 몰랐죠.

종미니멈 : 저는 뒤늦게 해보고 '망할만한데?'라고 느꼈거든요. 하지만 그 당시 상황에는 몰랐으니까 알기 어렵다는 거군요.

추억 : 그렇죠.

2010년 作 [Sonic Generations] - 군 복무 중임에도 한정판을 구하기 위해 애를 썼다는 후문

종미니멈 : 세 번째는 [Sonic Generations]를 꼽아주셨는데, 뒤늦게 소닉에 입문하는 분들은 대부분 이 작품 때문에 소닉을 좋아하게 되시거든요. 어떤 점 때문에 [Sonic Generations]를 세 번째로 꼽으셨나요?

추억 : 이게 순위는 아니에요. (웃음) 순위를 굳이 꼽자면 [Sonic Generations]가 1~2위 중 하나일 거에요. [Sonic Generations]는 굉장히 의미가 있죠. 20주년이고, 클래식과 모던이 만났고, 과거 명작 스테이지를 재해석했고요. 더군다나 그 안의 내용물도 굉장히 좋았고요. 이런 선물이 없어요. 팬들에게는. 물론 스토리나 최종 보스는 아쉽지만, 의미가 크다는 건 변함이 없죠. 개인적으로는 호주에서 한정판 구하고, 일본에서는 초회판을 구할 정도로 돈을 많이 쓰긴 했죠. 그만큼 좋은 게임이에요. (웃음)

종미니멈 : 한정판을 구할 정도로 많은 열정을 쏟으셨군요.

추억 : 그거 나왔을 때가 2011년이잖아요. 제가 그때 군대에 있었거든요. 구하기 진짜 힘들었어요.

종미니멈 : 그러면 발매되고 조금 지나서 구한 거겠네요?

추억 : 아뇨. 발매할 때 샀죠.

종미니멈 : 군 복무 하시면서?

추억 : 그렇죠. (웃음)

종미니멈 : 그러면 마지막 몸풀기 질문.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는 누군가요? 

추억 : 아무래도 주인공이니까 소닉이 가장 좋다고 하면 진부한 대답이 될 것 같은 데 (웃음) 아무래도 아까도 말했다시피 닮고 싶은 부분이 많았던 것 같아요. 요즘은 캐릭터성이 변질된 느낌이 없잖아 있지만, 예전 드림캐스트 시절에 많이 강조되었던 쿨함. 그런 점들은 제가 가지고 있지 않은 부분이니까, 조금이라도 내성적인 성격을 외향적인 성격으로 바꾸게 되었던 계기가 되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소닉이 가장 좋고요. 하나 덧붙이자면 요즘은 에그맨이 엄청 좋더라고요.

종미니멈 : 왜죠?

추억 : 예전에는 그냥 악당이었잖아요. 이용이나 당하고 말이죠. 그런데 최근에는 소닉과 대립하는 위치가 약해지면서 오히려 정이든 느낌이 많이 나더라고요. 오래 지내다 보니 친해졌는지 투닥거리는 모습도 자주 나오고 그런 점에서 마음에 들어요.

소닉팬의 한 사람으로서 도저히 그냥 넘어갈 수 없었다고... (출처 : 추억TV)

종미니멈 : 지난번에 올려주셨던 'IGN - Sonic was never good'에 대한 반박영상에 대해 질문을 드릴게요. IGN의 망언은 소닉 뿐만 아니라 여러 사건이 참 많아요. 대규모 게임회사들에게는 굉장히 후한 점수를 주는 반면 인디게임들은 불필요하게 많이 비판하는 부분이 없지 않아요. 그래서 이미 신뢰를 많이 잃긴 했지만 이번 'Sonic was never good'은 정말 큰 실수라고 생각했거든요. 처음에 이 영상을 봤을 때 어느 정도는 알아들었지만, 해외 영상이다보니 정확히 어떤 망언을 했는지 답답했었는데, 마침 추억님 영상을 보고 속이 시원했어요. 그런데 어찌 보면 해외영상이다 보니 추억님 혼자서 기분 나쁘고 넘어갈 수 있었던 부분인데 영상까지 만드셨단 말이죠. 어떤 심정으로 만드신 건가요? 

추억 : IGN이 실수하거나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는 경우는 정말 많죠. 그 영상에서도 나와 있지만 IGN이 편파적인 의견을 많이 내비치고 있다는 건 팬이라면 다 알고 계셨을 거에요. 저도 못 보고 넘어갈 수도 있었는데, 해외에서는 IGN의 망언에 대해 반박을 하거나 리액션을 하는 영상을 많이 올렸더라고요. 이 영상이 굉장히 반응이 크고 소닉 공식 채널에서도 IGN 영상에 댓글을 달아둘 정도였어요. 물론 장난식으로 '우리 쪽으로 와서 이야기해보자'라는 식이었지만요. 게다가 에그맨 성우도 그 영상에 댓글을 달았어요. 그러니까 엄청 궁금하더라고요. 어떤 영상인지. 그래서 'Sonic was never good’ 영상을 직접 찾아보니까 진짜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고 있더라고요. 화가 나고, 답답하고, 실망스럽기도 하고요. 여러 가지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해외에는 이것저것 말이 많이 나왔지만 정작 우리나라는 소닉팬들조차 이런 일이 있었는지 몰랐고, 소닉팬이 아니더라도 다른 게이머분들도 이런 일이 있었는지 몰랐을 거 같았어요. 그래서 이런 일은 알리는 게 좋겠다 싶었죠. 처음에는 자막만 달아서 올리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괘씸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반박을 해야겠다 싶었고 살을 붙이다 보니 영상이 만들어지게 되었죠.

종미니멈 : 추억님 영상을 보면서 IGN 기자들이 굉장히 무지하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어찌 보면 그 사람들이 소닉에 대해 그 정도로 소닉에 대해 모르지는 않았을텐데 말이죠. '그린힐'이 [Sonic the Hedgehog 2]에 나왔다는 실수는 할 수 있다고 봐요. 저조차도 워낙 많은 시리즈를 하다 보니 스테이지가 헷갈릴 때가 있으니까요. 그런데 그 외에 것들은 게임에 대한 정보를 주지 않으면서 닌텐도 NX 로고에 대해서만 까내리고 있으니…

추억 : 그렇죠. (웃음) 얼마나 할 말이 없으면 그랬을까 싶었죠.

종미니멈 : 조금 아쉬운 건 추억님 반박 영상의 조회 수가 높지 않았다는 거랄까요?

추억 : 맞아요. 한 800 정도 되던가?

종미니멈 : 그래도 굉장히 논리적으로 잘 만드셔서 나무위키에도 등록이 되어 있거든요. 알고 계세요?

추억 : 아? 그래요?

종미니멈 : 나무위키의 IGN 항목 제일 마지막에 추억님 영상이 링크되어 있어요.

추억 : 영광이네요. (웃음)

종미니멈 : 제가 올린 건 아니고요. (웃음)

추억 : 한번 찾아봐야겠네요.

소닉팬이라면 절대 실패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Sonic Mania]

종미니멈 : 이제 신작 이야기를 조금 해보죠. IGN은 '소닉은 별로다’ ’[Sonic Mania]는 과거의 짜집기일 뿐이다'라는 표현을 했는데, 사실 [Sonic Mania]가 지금까지 공개된 정보만 봐도 퀄리티가 굉장히 높아요. 게다가 과거 클래식 소닉 시리즈를 ios버전으로 리메이크한 '크리스천 화이트헤드'가 참영를 해서 제작을 하게 되었어요. 저는 처음 [Sonic Mania] 트레일러를 봤을 때 엄청 소리를 질렀거든요. 드디어 소닉의 부활이구나!

추억 : 저도 그랬어요. (웃음)

종미니멈 : 25년 만에 드디어 다시 빛을 보는구나! 제대로 된 게 돌아왔구나! 싶었는데, 추억님은 어떤 기분이었나요?

추억 : 저는 25주년 기념 파티를 생중계로 보고 있었어요. 트위치에서. 만약 발표 이후에 소식을 접했으면 반응이 덜했을 듯한데, 생중계에서 새로운 게임을 공개합니다라면서 트레일러를 틀어줄 때 '과거로 돌아갑니다'까지는 흔히 있는 일이라서 그러려니 했어요. 그런데 제작자가 딱 뜨는 순간. '야! 됐다! 이건 성공할 수밖에 없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걸 어떻게 기다리지? 파티가 7월 즈음에 열렸잖아요? [Sonic Mania]가 나오려면 1년을 더 기다려야 하니까 환장할 것 같고 엄청 인상 깊었죠. 제작진 선택을 정말 잘한 것 같아요.

종미니멈 : 크리스천 화이트헤드랑 또 누구였죠?

추억 : 헤드 캐넌. 그리고 음악 쪽에는 티로페즈가 참여했죠.

종미니멈 : 클래식 소닉 시리즈를 이식한 사람이 소닉의 팬이잖아요. 그런 점에서 매우 인상 깊었고, 지금까지 공개된 플레이 영상만 봐도 실패할 수 없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어요. 소닉 팬들은 다들 비슷비슷하네요?

추억 : 그럴 수밖에 없죠. (웃음)

‘소닉 2017′에 코믹스 캐릭터가 들어올 가능성은 없다?

종미니멈 : 이제 '소닉 2017'에 대해 이야기해 볼게요. 소닉팬들에게 2017년이 기대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신작이 두 개나 나오잖아요? [Sonic Mania]가 5월에 나오고, '소닉 2017'은 홀리데이 시즌에 나와요. 그런데 '소닉 2017'은 트레일러 이외에 정보가 거의 없어요. 트레일러 달랑 하나. 거기서 알 수 있는 건 [Sonic Generations]처럼 클래식 소닉과 모던 소닉이 함께 나온다는 것. 이것만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고, 오랜만에 소닉팀이 직접 제작에 참여한다고 해서 큰 기대를 걸고 있어요. 그런데 그 이후로 하나 더 공개된 정보가 있다면 신규캐릭터가 나온다는 게 있어요. 이것에 대해서 어떻게 예상하시나요?

추억 : (고민) 아무래도 정보가 적은 데다 추측할만한 근거가 없으니 쉽지 않네요.

종미니멈 : 저 같은 경우는 미국의 아치 코믹스 <Sonic Universe>를 사서 읽고 있는데, 거기서 '스커지'라는 캐릭터가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팬들의 추측 내용을 보면, 10주년에는 쉐도우(Shadow the hedgehog)가 나왔고, 15주년에는 실버(Silver the Hedgehog)가 나왔어요. 그런데 공통점이 이름이 S로 시작하고 고슴도치라는 거에요. 마침 스커지가 또 여기에 딱 맞아 떨어지더라고요.

추억 : 그러네요. (웃음)

종미니멈 : 코믹스에 있던 캐릭터가 게임으로 올까 싶었는데, 생각해보니 [Sonic Boom]의 '스틱스'가 역수입되어 [마리오와 소닉 올릭핌] 시리즈로 넘어온 걸 보면 가능성이 없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추억 : 근데 개인적으로는 코믹스 캐릭터가 넘어올 것 같지는 않아요. 소닉팀에서는 어느 정도 코믹스랑 거리를 두고 있는 것 같아요. 코믹스와 협업을 하려면 진작부터 했을 거에요. 왜냐하면 코믹스도 굉장히 오래된 시리즈잖아요? 게임 캐릭터 만화로는 최장수 시리즈이기 때문에 협업을 하려면 진작부터 했어야했다고 생각하고, 실질적으로 협업했던 건 [Sonic Spinball] 하나밖에 없어요. 그마저도 스핀오프 작품 중 하나고요.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코믹스 캐릭터가 올 것 같지는 않아요. 그런데 S로 시작하고 고슴도치 캐릭터라는 건 흥미롭네요. 제가 보기에는 완전히 새로운 캐릭터가 나올듯해요. 다만 그게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나올 것 같지는 않아요.

종미니멈 : 왜 그렇게 생각하시죠?

추억 : 제가 보기에는 이번에도 소닉 위주로 갈 것 같아요. 트레일러가 보여주는 구성이 [Sonic Generations]와 완전히 똑같아요. 

이렇게 많은 캐릭터가 존재하지만 정작 플레이 가능한 캐릭터는 소닉 뿐…

종미니멈 : 신 캐릭터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Sonic Adventure 2]까지는 신 캐릭터가 정말 많이 나왔어요. 특히 2세대 소닉은 신 캐릭터로 플레이도 가능했고, [Sonic the Hedgehog 06]에 실버가 등장하면서 고슴도치 세 마리가 괜찮은 구도를 형성했죠. 그런데 게임이 터져버리면서 소닉 위주로 바뀌게 된 거고요.

추억 : 그렇죠.

종미니멈 : 이에 대해서는 팬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많이 갈려요. 소닉 중심으로 게임이 흘러가는 게 더 낫다는 사람도 있고, 매력적인 캐릭터를 왜 써먹지 않느냐라는 의견도 있어요. 추억 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억 : 다른 캐릭터들은 3D로 제대로 넘어오지 못한 것 같아요. 그나마 어드벤처 시리즈가 잘 표현해주긴 했는데, 그래 봐야 테일즈는 소닉을 따라다니는 거, 너클즈는 에메랄드 조각 찾는 거잖아요. 어찌 보면 이건 전통적인 플랫포머에서 벗어나 다른 방식을 추구한 거고, 그래서 성공을 했던 것 같아요. 그 당시에는. 하지만 소닉팬들은 원하는 건 소닉으로 진행하는 스테이지를 다른 캐릭터로 진행하되 다른 경로를 찾는 방식인 것 같아요. 하지만 소닉팀을 그걸 인식하지 못하는듯해요. 그래서 2008년부터 계속 소닉 위주로 흘러가고 있는 것 같고요. 제가 보기에는 모던 소닉은 [Sonic Generations]에서 정점을 찍었다고 봐요. 레벨 디자인이나 연출이라든지 여러 면에서 정점을 찍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안에서 더 다듬는 게 좋다고 봐요.

종미니멈 : 여러가지 캐릭터를 사용하기보다 소닉을 중심으로 더 개선하는 게 좋다는 말씀이시죠? 

추억 : 네.

‘소닉은 망겜이다!’라는 소닉망겜론에 대한 소닉팬의 솔직한 생각은 다음과 같다

종미니멈 : 이번에는 소닉팬들에게는 조금 기분 나쁠 수 있는 질문이에요. 소닉이 파란색이잖아요? 옆 동네 파란색 로봇이 사라졌거든요. 새로 만드니 싶었는데 그마저도 죽었고요.

추억 : 제가 그쪽도 팬이라서 마음이 아프네요. (웃음)

종미니멈 : 불안한 것도 사실이에요. 소닉이 세가의 간판 캐릭터인 건 사실이지만 실상 수익을 많이 내고 있지 못한다는 이야기도 있고, 언제든지 사라질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도 있고요. 물론 이런 부분은 회사 측에서 해결할 문제니까 팬으로써는 어찌할 방법은 없지만요. 그런데 게이머들 사이에서 이런 말이 있어요. '소닉은 망겜이다!’ 소위 소닉망겜론이라고 하는 이야기들. 왜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고 보시나요?

추억 : 여 러가지 이유가 있을 텐데 제가 보기에는 소닉 시리즈에 대해서는 이상하리만큼 높은 기준이 적용되는 것 같아요. 게임을 평가할 때 말이죠. 예를 들면 [Sonic Genertations]는 소닉팬 입장에서 봤을 때 이것보다 잘 만들어진 게임이 없어요. 3D 시리즈에서는. 그런데 정작 평점은 그렇게 높지 않아요. 그래서 제가 생각하기에는 과거에 마리오와 경쟁 구도를 펼쳤던 그때의 소닉을 기준으로 평가하는 것 같아요. 평론가들 사이에서는. 그래서 평작을 뽑으면 망작으로 취급받는거죠.

종미니멈 : 마리오와 비교되면서 평가절하당하게 된다는 거군요?

추억 : 그렇죠. 그 사람들이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저야 알 수 없지만, 평가 기준이 굉장히 높게 되어있고, 애초부터 까고 시작해야겠다는 마음이 잡혀있는 듯해요. 그래서 평점이 생각보다 높지 않고 점수만을 보고 게이머들은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 같아요.

종미니멈 : 실제로는 괜찮은 게임인데 너무 높은 기준치로 인해 평론가들 사이에서의 점수가 높지 않아서 게이머들 사이에서도 좋게 평가받지 못한다는 거죠?

추억 : 그렇죠.

종미니멈 : 저도 그 부분은 생각한 적이 있긴 해요. 소닉이 만들어진 계기가 마리오에 대항하기 위한 세가의 마스코트를 만들자는 취지였으니까요. 딱 한 번 뿐이긴 하지만 마리오를 판매량에서 이긴 적이 있었고, 그 이후로 라이벌 구도가 형성되어서 이어져 오고 있고요. 그런데 재미있는 건 소닉은 계속 들쭉날쭉한 데 마리오는 가면갈수록 좋은 평가를 받아요. 지인 중에서 한 사람이 '마리오는 계속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 않냐? 그러면 소닉은 게임을 못 만드니까 평가를 못 받는 게 아니냐?'라는 말도 했거든요.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추억 : 제가 이런 생각을 한 적은 있어요. 마리오는 계속 좋은 평가를 받고, 소닉은 좋았다가 나빴다가 하잖아요. 대체 뭐가 다른걸까라고 생각해봤는데 소닉은 이상하리만치 도전을 많이 해요. 게임을 개발할 때 새로운 기믹을 넣고 전과는 다른 걸 보여주려고 하다 보니까 새로운 요소가 이전 것만큼 다듬어지지 않아서 이상하게 보이게 되는 거죠. 마리오는 정해진 틀이 있잖아요. 마리오의 이동방식이나 움직임 같은 것들 말이죠. 하지만 소닉은 3D로 넘어오면서 시리즈마다 전부 달라요. [Sonic Adventure]는 가속도가 붙고 스핀대쉬를 하고 이런데, [Sonic Heroes]는 팀베이스 방시그로 바뀌잖아요. 그런데 이게 그 이후로는 또 나오지 않는 거죠. 게다가 외전이긴 하지만 [Shadow the Hedgehog]는 갑자기 총을 쏴요. (웃음) 그리고 [Sonic the Hedgehog 06]로 넘어가면 캐릭터마다 성능이 다 달라요. 거기다가 소닉의 스핀대쉬는 있으나 마나 한 기능이 되어버렸고, 더 충격적인 건 소닉이 점프를 해서 적을 죽일 수 없어요. 무조건 호밍어택을 써야해요. 그래서 클래식 시리즈를 하던 사람들은 납득을 할 수 없죠. 여기에 [Sonic Unleashed]로 넘어가면서 부스트가 생기고, 웨어호그가 추가되요. 낮과 밤이 다른 게임 스타일 말이죠. 그런데 또다시 [Sonic Colors]로 가면서 웨어호그라는 전투시스템은 싹 없어지고 부스트가 남고, 컬러파워가 추가되요. [Sonic Lost World]로 넘어가면 부스트마저도 사라지고요. 그러니까 이게 정해진 규칙이 없다 보니까 퀄리티가 들쭉날쭉할 수밖에 없는거죠. 정해진 틀 안에서 다듬으면 되는데 말이에요. 마리오가 그렇잖아요. 정해진 틀 안에서 다듬고 추가를 하는데, 소닉은 확 바꿔버리는 거죠. 그런 점에서 차이가 있는것 같아요.

종미니멈 : 소닉은 시도는 좋지만, 마리오에 비해 너무 변화를 많이 추구하기 때문에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다는 거군요?

추억 : 너무 많이 변화를 추구했던 결과라 보는 거죠.

종미니멈 : 맞는 말인 것 같아요. 마리오가 비판 받는 이유는 딱 하나밖에 없거든요. 전작과 비슷하다. 그런데 그게 또 재미있으니까 좋은 평가를 받거든요. 저도 소닉 메인 시리즈를 다 해봤지만, 세대마다 다르고, 작품마다 다르고 그래서…딱 맞는 말인 것 같아요. 그래서 어찌보면 [Sonic Generations]가 호평 받은 이유가 클래식 소닉을 그대로 옮겼고, [Sonic Unleashed]의 웨어호그와 [Sonic Colors]의 컬러파워는 없애되 부스트만 딱 남겨뒀기 때문이라고 봤거든요. 

추억 : 그렇죠. 그게 맞죠.

종미니멈 : 그러면 앞으로 소닉이 부활을 하려면 마리오처럼 정형화된 틀을 갖춰야 한다고 보시나요?

추억 : 그것도 어려운 것 같아요. 계속 바뀌는 것도 소닉의 정체성이거든요. 클래식 시리즈보다 모던 소닉이 더 오래됬어요. 클래식 시리즈는 기껏해야 10년이고 나머지 15년이 모던 소닉이거든요. 그래서 더 긴 기간을 변화만 해왔거든요. 정체성이 된 거죠. 그래서 다음 시리즈는 어떻게 바뀔까 생각을 하게 되는 거죠. 다만 개인적인 희망 사항은 마리오를 벤치마킹해서 어느 정도 정형화해두고 그 안에서 조금씩 추가하는 형태로 바꾸는 게 완성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어요.

종미니멈 : 정형화된 틀이 필요하다?

추억 : 그렇죠.

2017년 하반기에 발매될 ‘소닉 2017′이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될 거라는 의견

종미니멈 :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질문. 소닉이 계속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추억 : 살아남을 수 있을까를 여쭤보시는 거죠?

종미니멈 : 네. 사실 주변 사람들이 많이 물어보는 거거든요. 5년 뒤에도 남아 있을까?

추억 : 사실 이미 바닥을 한번 친 적이 있잖아요. 게임계에서 사장 당 할뻔만큼! 10년 전에. 정확히 10년 전에 그런 일이 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있잖아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희망적이라고 봐요. 그리고 일본 본사 쪽은 모르겠지만, 미국 회사 쪽은 SNS 활동이 이슈가 되고 있어요. 소닉 공식 채널도 트위터를 통해서 활동하고 있는데 호평을 많이 받고 있어요. 소닉팬이 아닌 사람도 재밌다고 하면서 찾아보고 있을 정도로 홍보 효과가 좋더라고요. 저도 가끔 보는 데 관심을 끌 만한 내용이 자주 보이더라고요. SNS 담당자가 소닉의 태도를 그대로 보여주는 게 좋지 않겠냐라고 해서 시도를 했는데 대박을 쳤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소닉에 대한 입지가 북미에서는 굉장히 좋아졌어요. 25주년이 올해고, 올해 나온 작품도 평작수준이긴 하지만 큰 문제 없이 잘 흘러갔어요. 작년 이맘때랑은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요. 작년 이맘때 소닉은 아무런 희망도 없었어요.

종미니멈 : 아! 아마 [Sonic Boom] 게임이 나왔을 때였죠?

추억 : 네. 맞아요. 어느 정도 살려놨는데 [Sonic Boom] 또 시리즈를 망쳐버린 거죠. 그래서 꿈도 희망도 없는 상황이었는데, 올해 25주년 파티를 기점으로 완전히 분위기가 바뀌어 버렸어요. 관건은 그거에요. '소닉 2017’. 이게 망하면 정말 희망이 없어요.

종미니멈 : 단두대라는 건가요?

추억 : 정말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 거에요. 이게 망하면 SNS에서 홍보해왔던 게 무의미해지는 거란 말이죠. 3D 소닉은 더 이상 먹혀들지 않게 되는 거죠. 그래서 [Sonic Mania]는 실패할 이유가 없는데, '소닉 2017'은 정보가 없다 보니 걱정이 많이 되긴 해요. (웃음) 게다가 [Sonic Generations]와 같은 구도로 간다는 것도 썩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애초에 이벤트성 작품이었는데, 지나치게 클래식 소닉을 많이 끌어들인다는 느낌이 들어요. 25주년 기념으로 나온 것들을 보면 모든 게 다 클래식 소닉이에요. 모던 소닉은 없어요. 굿즈만 봐도 클래식 소닉만 나와요. 이렇게 되면 너무 클래식 소닉을 오래 붙잡고 있는 느낌이 되어버려요. 그렇다 보니까 모던 소닉의 자리를 클래식 소닉이 꿰차는 꼴이 되어버리는 거죠. 각자의 자리에 있어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걱정이 많이 되긴 하죠. 아무튼 '소닉 2017'이 얼마나 잘 나오느냐가 관건이고 판매량이 좋다면 앞으로도 더 오랫동안 살아남을 수 있겠죠.

종미니멈 : 내년 이맘때쯤까지는 조마조마하겠네요. (웃음) 오늘 인터뷰 정말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인터뷰 응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요. 

추억 : 제가 더 감사하죠. (웃음)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는 게 정말 오랜만이라서요.

종미니멈 : 유튜브나 블로그는 계속 활동하실 거죠?

추억 : 네. 계속해야죠. 다만 유튜브는 제가 최근에 게임을 못하고 있어서 잘 못 하고 있고, 블로그는 꾸준히 하고 있고 내년에 기회가 된다면 스트리밍도 본격적으로 활동을 할 생각도 있어서 계획을 세워보고 있어요.

종미니멈 : 알겠습니다. 앞으로 활동도 기대하겠습니다. 인터뷰 응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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